광우병 관련해서 한마디 = 새 언어를 만들던가


1. 광우병은 무엇인가?

지금 美 광우병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입중단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드를 치는 근거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광우병이 아니라는 것인데
그럼 이번에 미국에서 발생한 게 광우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냐, 광우병이 맞긴 맞다고 하는 것이냐??




2. 불공정 약관?

이번 사태 발생 전에 두 종류의 광우병을 구분해서 알리는 정부의 홍보가 있었는지 아시는 분?
광고에서 말하는 광우병이, 지금 발생한 특수한 종류의 광우병은 제외한다는 게, 어디에 설명되어 있는지 아시는 분?

이건 뭐 호갱님을 대접하는 마인드도 아니고... 왜 문제가 발생하면 기존 약속은 팽개치고,
기존에 합의되지 않은 사실을 들고 나와서 면피하려고만 하는 것인지?




3. 신뢰란?

흔히 우려하는 광우병과 지금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이 다르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말하는 광우병은 특수한 광우병은 빼고 말하는 것이다" 라고 미리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 중단하겠다" 고만 말한 정부가 문제인 것인가.

이런 식으로 어떻게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있겠는가.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합니다"                     "일반적인 상황 이야기지 가끔은 원자력 누출될 수도 있습니다"

"폐기물은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예상못한 부실이 발견되면 할 수 없어요"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예상을 못했네요"

"기업투자를 유치하겠습니다"                      "산업단지는 만들었어. 기업들이 안들어오는 걸 어쩌라고?"



정부는 항상 안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언제나 지역이기주의를 탓한다.
그런데 정부가 정말 신뢰를 준 적이 얼마나 있는가?

과거 정부는 세종시 정책을 변경하겠다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런데 왜 세종시민들은 반대했을까. 바보라서? 호구라서?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 정부를, 어떻게 믿고 따른단 말인가??






지금 문제가 광우병 그 자체인가, 아니면 저런 광고를 했는데도 수입중단을 하지 않는 정부의 신뢰의 추락인가??

by 레드진생 | 2012/04/28 17:11 | 창문 | 트랙백 | 덧글(14)

선거 소감


지금 소감 : (귀여운 꼬마가 그 꼴을 보고)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


1. 충청의 판세

다른 도는 원래 색 그대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경남의 중심이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바람이 불곤 했던 부산에서
문제인을 비롯한 일부 예외가 있을 뿐.

그에 비해 (내 출신인) 충청도는, 회창옹이 빠진 선진당을 선택하지 않았다.
나름 3석 획득을 하기는 했으나, JP 이후 충청의 맹주가 되고자 했던 자유선진당의 성적으로는 초라할 뿐이다.
우리 속담에 "호랭이 없는 골에 여우가 왕이다" 라고... 그 빈 자리의 상당수를 한나라당이 차지했다.
대전은 민주 3 vs 새누리 3
충남은 민주 3 vs 선진 3 vs 새누리 4
그리고 충북은 민주 3 vs 새누리 5... 
(세종시 민주 하나 추가요~ )

충청 출신인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가?
단적으로, 새나라가 충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세종시 건으로 충남과 척을 좀 져서 그렇지,
이 성적이면 새누리당이 충청의 맹주가 되었다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닐 것이다.  



2. 박근혜의 수심

지금까지(PM 11:30) 의 결과로 볼 때, 새누리당의 성적은 선방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성공을 했다.
당 내 그네공주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네공주는 수심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서울과 수도권의 이탈이다.

충청과 강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압도적 과반을 얻기 어려운 상태인 것은,
서울과 수도권이 이탈을 했기 때문이다.
왜 다 아는 이야기를 하느냐고?
대선에서 결정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수도권이기 때문이다.

총선에서는 승리했다. 당 내 입지도 탄탄해지고, 당내 경선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대선에서 수도권이 그네공주에게 표를 얼마나 줄 것인가?

물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야 새털같이 많이 나왔으나... 누가 또 바람을 탈 지는 모르는 일 아니겠나.
지금 그네공주의 수심은 총선 전보다 더 깊어지지 않았을까?



3. 김용민 낙선

개인적으로 김용민이 후보가 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오래전, 그것도 정치인이 아니던 시절, 19금 인터넷 방송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대한민국에서 과한 표현 좀 쓴 일 있는 사람이 출마하면 안되는 건가?
뭐, 김용민은 출마했고, 그리고 낙선했으니 그 개인의 이슈로는 더 떠들 실익이 없다만...




4. 접전

이번 선거만큼 "총선" 이 재미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나 접전 지역이 많을 줄은 몰랐다.

또 한편으로
경제가 어렵다, 살기 어렵다 하면서도, 여당에 이렇게나 많은 표가 몰릴 것이라고는.....
이것이 그네공주의 힘인가? 아니면 힘들어 죽겠다는 것도 냄비근성?

뭐, 일각에서는 IMF도 0삼씨의 업적이 아니라, 다 DJ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더라마는... -_-;;



5. 투표율

누구는 투표율 높은데도 새나라 당선이 많다고 뭐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또 누구는 투표는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내 IMF 직후 투표권을 얻은 사람으로서, 그 원흉에 표 한번도 안주긴 했지만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 처럼 =_=+




by 레드진생 | 2012/04/12 00:00 | 창문 | 트랙백

공휴일 유감


네이버에 들어가니 오늘이 식목일이라고 한다.

식목일이지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직장인이야 회사가 쉬지 않으니 나무 심을 시간이 없고,
백수들이야 취업준비에 바쁘니 시간이 없고,
학생들이야 학교에 가야 하니 시간이 없고,
꼬맹이들이야 엄마아빠가 회사를 가니 산을 못가고,
남는 건 퇴직하신 어르신들밖에 없구나.




언제부터인가 공휴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식목일, 제헌절, 한글날....

물론 주5일제를 도입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건 주5일제 도입 초기에 휴일 급증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도 설, 추석이 주말과 겹칠 경우 얼마나 고생을 해야 하는지....




예전에도 말했지만
정당/정강/과거에 대한 호불호를 제외하고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겠다는 정치인이 있다면 전심전력을 다해 지지하고, 깨끗한 한 표를 줄 의향이 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도,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당은 보이지를 않는구나.
하다못해 설, 추석. 연 2회만이라도 대체휴일제를 도입해주면 행복하겠구마는...


by 레드진생 | 2012/04/05 11:23 | 창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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