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마루 폐쇄에 대한 설왕설래를 보고 잡설 한마디




여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보이던데,
간단하게 몇 가지 얘기만 하고 싶다.


1. 마루마루만큼 저렴한 플랫폼이 없다능!

당연하지. 마루마루는 도둑질을 하는 거니까.
작가와의 컨택, 협상, 저작권료 지불, 번역 후 컨펌 등 아무런 작업이 안들어가잖아.



2. 마루마루만큼 다양하고 빠른 플랫폼이 없다능!

위 1번과 동일.



3. 고로 마루마루는 있어야 한다능!

더 빠르게 돈 벌 방법이 없으니 강도짓은 허용되어야 한다? 똑같은 소리 아니냐?



4. 돈 없는 사람들은 어디서 만화를 보라는 거냐능!

안보면 된다. 혹은 적게 보면 된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4번 관련인데

우리는 인터넷 문화 속에서 언제부턴가 오덕질은 공짜라는 인식이 생겼다.

애니메이션은 일화물이라는 명목(?)으로 공짜였고,
만화는 마루마루같은 불법번역으로 공짜였고.
마찬가지로 18금 분야에 있어서도 2차원 쪽에서는 눈동자를 통해 공짜로 보고 있고,
3차원 18금 역시 웹하드 등을 통해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실 하드디스크를 채운 데이터들을 일일이 돈을 주고 산다면,
과연 얼마나 돈을 지불했어야 했을까?


바로 이 지점에서,
마루마루와 같은 불법 공유장소는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보수를 갈취하고,
거기에 더해 창작물이 누려야 할 경제적 가치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

왜 저런 애들이 정식 번역발매되지 않은 작품을 봐야 하지?
왜 저런 애들이 창작자가 시간과 돈을 들여서 만든 작품을 공짜로 봐야 하지??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보다 적은 수의 작품을 보면 된다.
정말로 쓸 돈이 없다면 독서실 등을 통해 한정된 작품을 보면 된다.
그게 자본주의 사회 아닌가?? 왜 만화만 유독 돈 없는 사람들도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이처럼 오덕질을 공짜로 하는 기형적인 상황이다 보니
인기있는 만화나 게임이 있어도, 창작자들은 돈을 못버는 희한한 시장이 되어버렸다.

왜 우리 TV는 아동물만 있을까?
왜 우리 만화는 웹툰만 살아남았을까?
왜 우리 패키지 게임은 다 죽어버렸을까?


열심히 만들어봐야

돈주고 사봐야 할 소비자들이

공짜로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이런 댓글도 있었는데


그럼 마루마루를 옹호하는 빙신들은 홍준표 찍은 틀딱들인가? 아닌 것 같은데?
설마,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는 분들이 마루마루 따위 불법을 이용하겠어, 설마?
수요와 공급의 법칙 좋아하는 분들인데, 마루마루같이 공짜 점심만 바라지는 않겠지~

뭐, 어디서 유입되었는지는 뻔하긴 하네요. 그리고 나는 유승민 찍었다 이 빙시나.





ps.
뉴스비평밸리에 올릴까 만화밸리에 올릴까 고민되었는데,
아무래도 만화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니 만화밸리에 올립니다.




by 레드진생 | 2018/11/21 22:50 | 창문 | 트랙백 | 덧글(8)

네로 누들스토퍼



요즘 핫한 네로 누들스토퍼,
오랜만에 국전을 가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모니터 위에 놓으니 딱 그냥 맞춤이네요.

경품피규어(?)니만큼 완벽한 도색이나 그런 걸 바랄 수는 없지만,
큰 부담없이 전시해놓기 딱 좋은 정도의 퀄리티로,
아주 잘 나왔네요. 


여기에 대륙에서 만든
프리티아머 ver3 레드 바이크를 조합해보고 싶은데





문제가...

1. 바이크는 오늘 주문해서 언제 올 지 모른다.

2. 아무래도 크기가 안맞을 것 같다.


........



급하게 찬조줄연한 흐레스벨그 아테르 양과 함께.

이거 아무래도 사이즈가.... 사이즈가.... OTL



뭐, 안맞으면 안맞는대로 따로 갖고 놀면 되죠 뭐!

<System : 레드진생은 정신승리를 시전했다!>



by 레드진생 | 2018/11/20 23:03 | 책장 | 트랙백 | 덧글(4)

시간을 달리는 최저임금



예전에 읽은 책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모든 선지자들이 쉽게 빠지는 유혹은, 지금 자신의 시대가 예언의 그 시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부가 마음에 안들고, 트집거리를 잡는 게 잘못된 건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게을러서 안보이던 게, 지금 보인다고 현 대통령만의 문제라고 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죠.

한마디로
그간 구조조정이라는 이야기가 한국에 없었던 적이 있기나 했는지
한번 검색이라도 좀 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1. 화장품 로드샵




위 기사는 2017년 7월 기사입니다.

2017년에도 이미 폭망중인데... 문재인 대통령 당선해서 최저임금 올린 게 언제였죠?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데, 작년 일도 금년 일 같고 그렇긴 하네요.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사드 배치된 2016년 전부터도 로드샵은 출혈경쟁중이었습니다.
국내 1호 로드샵 스킨푸드 관련기사입니다.









2. 유통업계


<왜 갑자기 유통업체가 왜 이렇게 구조조정을 할까?> 라고 하셨는데
이런 거 갑자기 아닙니다. -_-;;;;






2017년 4월 기사입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중 가장 잘 나간다는 이마트가 점포를 아예 정리하는 것이, 최저임금 때문일까요?
어라, 최저임금 인상 결정시기가 언제였지?
2017년 11월!! 이마트에는 예언자가 있는 걸까요?




3. LG 디스플레이는 따로 할 말이 없음.


4. 카드사 구조조정

일단 현대카드 창사이래 최초 구조조정이라는 이야기는 링크한 뉴스에는 안보이고,
2016년 뉴스에 이런 건 보입니다.




그 때도 문재인이 대통령하면서 카드업계에 손대고 있었을까요?






5. 기타

조선업계 구조조정은 지금 일일까요? 아니죠, 최저임금 운운하기 전에 이미 폭망한 곳이었죠.
이건 기사를 찾아볼 필요조차 못느끼겠네요.






결론?

정부를 까든, 공부를 하든, 알바를 하든,
좀 더 열심히 하세요.

물론 그냥 대강 현정부 까기만 하면 응원 댓글들이 올라오니 기분 좋을지 모르겠지만요.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구글트랜드 검색내용입니다. 뉴스비평을 하실 때에는 개인의 느낌이 아닌 실증자료를 근거로 하시면 좋겠네요.







by 레드진생 | 2018/11/19 10:40 | 창문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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